
2008/06/02 23:51
unique zero

Unique Zero
기대가 크면 그것이 깨졌을때의 실망도 크다. 작용과 반작용, 세개 후려치면 받아치는 힘도 크다.
웃는 날이 있으면 우는 날이 있으며, 절망의 날이 있으면 희망이 차오르는 날도 있다.
지나간 시간이 허망하여 한숨쉬며 붉은 눈으로 밤을 지새고 나면, 동녘은 다시 붉게 밝아온다.
내가 이익을 얻을 때에는 누군가는 잃었을 것이며, 내가 무언가 양보하면 누군가의 마음은 훈훈해질 터이다.
오늘 우연히 내가 누린 무언가는, 언젠가의 필연으로 쌓인 결과물이며, 우리는 어느 누구와도 같지 아니하다.
나의 아픔은 어느 누구의 고통과도 같지 아니하며, 그대의 고민은 어느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른 Zero(0)이다.
누군가 나를 대신 할 수도 없을 것이고, 오늘 내가 시간에 새긴 나의 언동은 그것이 양수이든 음수이든 언젠가 또 다른 것으로 0을 향하여 갈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과 혼란과 ... 한계에 대한 자각이라는 마이너스는 내가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 날인가에는 극복이라는 이름의 기쁨과 뿌듯함으로 다시, 누구와도 산출 과정이 동일할 수 없는 독특한 0 을 향해 갈 것이다.
Behind...
굳이 다시 끄집어내고 싶지 않은 어느 과거가 나에게 남긴 습관은, 어떤 글과 대화에서 반사적으로 그 행간의 진의를 파악하려고 하는 행동이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상대는 아무 생각 없이 던진 한 마디를 혼자서 수없이 많은 시나리오로 분석하는,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부하를 유발하며.. 나를 지치게 한다. 더불어, 누군가는 내가 쓴 글과 말속에서 은근하게 숨겨둔 진의를 읽어주기를 기대하곤 한다. 아, 이 사람이 이래서 이런 소리를 하는구나. 이 사람이 요즘 이런 상황이니까, 이 말은 이런 의미구나. 남에게도 괜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만드는 이 나쁜 습관이 몸에 배게 만든 그 인간에 대한 기억을 나는 아마 앞으로도 오랜시간 적의와 분노로 새기게 될 듯하다.
스즈미야 라지엘의 분열
새 블로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키라토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 블로그를 통해, 또 다른 이야기를 할 생각입니다.
다른 블로거들처럼 시즌제로 기존 블로그를 갈아엎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는데, 그게 꼭 옳다 그르다라기보단 제 신념상으로.. 과거를 인위적으로 잘라내는 기분이 들어서 썩 내키지 않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블로그에 새로운 이야기를 할 라지엘도 나고, 여기에 이렇게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독하게 뱉는 라지엘도 '나'이니까.
보드카 같은 아키라토 뿐만 아니라, 가까운 시일내에 와인 같은 새로운 블로그로 또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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