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7/08 23:49
y
버럭!
열심히 부정적인 감정 가득한 포스팅 쓰고 있었는데, 첨부 이미지 올리려는 순간 깔끔하게 날아가버려서 포기하고 다시 작성. 자동저장 기능을 위해서라도 텍스트큐브 신버전으로 넘어가야 하나... 미안하지만 나 그 UI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라서 (디자인 문제 이전에 그 기저의 의도가...) 싫은데. 그나마도 클래식 쓰던거, 스팸 때문에 반 억지로 1.1 로 넘어와서 적응한건데 이것 참.. 어디 네이버나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만드는게 나으려나. (데이터도 '내 것'이 되려면 결국 다시 프리덤 이야기로 돌아가야 하니 그건 그거대로 좀...)
블로그에 대한 회의가 깊어진다
나는 블로그는 사람들과 소통(communication)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지의 사람들과, 혹은 지인들과 생각과 감정과 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도구가 되리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요즘의 블로그는 누군가에게 "읽힐 만한" 글을 "생산"하지 않으면 안되는 듯 하다. 사회적 연결(Social Networking) 요소를 추가해서 좀 다르게 해보려는 시도들이 눈에 띄지만 (나도 그런 것을 하고 있고), 글쎄.. 그래봐야 블로그는 블로그인가보다. 어떻게 생각하면 미니홈피에서 볼 수 있는 원초적 본능들만 고스란히 모은 건 아닐까. 남들에게 자신이 엄청 대단한 사람으로,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사는 것 처럼 보이게 하거나 ..하는 특정한 페르소나를 뒤집어 쓰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특정한 '유명 블로거'의 사이트에만 열심히 찾아다니며 댓글달고 살랑살랑.. 아, 싸이월드에서도 인기 많은 사람한테 일촌신청해서 일촌평 남기거나 하는게 결국 그게 자기 미니홈피로도 방문자가 오기 때문에 그런거잖아. 아예 블로그에서는 "파워블로거가 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그렇게 살랑거리는 것도 팁으로 달아주고 말이지. 또, 메타블로그에서 주로 인기글로 뽑히는 걸 둘러보면 신문이나 잡지에서 만날 수 있는 '정보'의 틀을 갖춘 것들이다. 제목 뽑는 건 삼류 스포츠신문의 자극적 멘트 저리가라다 (재미있는건 그런 블로그에서도 언론의 자극적 제목선정을 찌라시짓이라고 비판한다는 것). - 좋게 말하면 마케팅, 나쁘게 말하면 낚시질. 어차피 또 페르소나의 향연과 개찌라시들 떡밥에 펄떡펄떡 낚여야 하는... 이 말초적인 황색 바다에 계속 몸을 담그고 있어야 하는걸까. 나는 왜 여기에 미련을 못버리는걸까.
에휴...
애초에 기대가 너무 컸다. 여기서 나 힘들어요, 이런게 고민돼요 한다고 해서 누가 와서 읽을거 아니거든.
뭔가 "정보"가 될 만하고, "인사이트"를 줄 만한 대~단한 사람들끼리나 서로 겸손떨어가며 쓰다듬고 다닐테니까.
이제 그만하자.
열심히 부정적인 감정 가득한 포스팅 쓰고 있었는데, 첨부 이미지 올리려는 순간 깔끔하게 날아가버려서 포기하고 다시 작성. 자동저장 기능을 위해서라도 텍스트큐브 신버전으로 넘어가야 하나... 미안하지만 나 그 UI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라서 (디자인 문제 이전에 그 기저의 의도가...) 싫은데. 그나마도 클래식 쓰던거, 스팸 때문에 반 억지로 1.1 로 넘어와서 적응한건데 이것 참.. 어디 네이버나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만드는게 나으려나. (데이터도 '내 것'이 되려면 결국 다시 프리덤 이야기로 돌아가야 하니 그건 그거대로 좀...)
블로그에 대한 회의가 깊어진다
나는 블로그는 사람들과 소통(communication)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지의 사람들과, 혹은 지인들과 생각과 감정과 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도구가 되리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요즘의 블로그는 누군가에게 "읽힐 만한" 글을 "생산"하지 않으면 안되는 듯 하다. 사회적 연결(Social Networking) 요소를 추가해서 좀 다르게 해보려는 시도들이 눈에 띄지만 (나도 그런 것을 하고 있고), 글쎄.. 그래봐야 블로그는 블로그인가보다. 어떻게 생각하면 미니홈피에서 볼 수 있는 원초적 본능들만 고스란히 모은 건 아닐까. 남들에게 자신이 엄청 대단한 사람으로,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사는 것 처럼 보이게 하거나 ..하는 특정한 페르소나를 뒤집어 쓰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특정한 '유명 블로거'의 사이트에만 열심히 찾아다니며 댓글달고 살랑살랑.. 아, 싸이월드에서도 인기 많은 사람한테 일촌신청해서 일촌평 남기거나 하는게 결국 그게 자기 미니홈피로도 방문자가 오기 때문에 그런거잖아. 아예 블로그에서는 "파워블로거가 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그렇게 살랑거리는 것도 팁으로 달아주고 말이지. 또, 메타블로그에서 주로 인기글로 뽑히는 걸 둘러보면 신문이나 잡지에서 만날 수 있는 '정보'의 틀을 갖춘 것들이다. 제목 뽑는 건 삼류 스포츠신문의 자극적 멘트 저리가라다 (재미있는건 그런 블로그에서도 언론의 자극적 제목선정을 찌라시짓이라고 비판한다는 것). - 좋게 말하면 마케팅, 나쁘게 말하면 낚시질. 어차피 또 페르소나의 향연과 개찌라시들 떡밥에 펄떡펄떡 낚여야 하는... 이 말초적인 황색 바다에 계속 몸을 담그고 있어야 하는걸까. 나는 왜 여기에 미련을 못버리는걸까.
에휴...
애초에 기대가 너무 컸다. 여기서 나 힘들어요, 이런게 고민돼요 한다고 해서 누가 와서 읽을거 아니거든.
뭔가 "정보"가 될 만하고, "인사이트"를 줄 만한 대~단한 사람들끼리나 서로 겸손떨어가며 쓰다듬고 다닐테니까.
이제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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