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풀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봄.
학생들은 개강이라고 좋아하겠지만...

그렇습니다. 예비군 훈련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다짜고짜 뭔 훈련을 나오라는거냐느니 하면서 욕을 퍼붓는 사람부터, 일이 정말 바빠서 그러는데 훈련 안나가면 안되겠느냐는 사람, 아들이 취업준비 하느라 바쁜데 엄마가 대신 나가면 안되겠느냐고 묻는 사람까지.. 요즘 정말 가지각색의 인간들민원인들을 상대하면서, 나라가 나한테 해준게 뭐 있다고 2년 뺑이치고 왔음 됐지 뭘 그리 귀찮게 오라가라 하는거냐.. 며 예비역 마크는 자랑스럽게 달고 나왔지만 정작 뭘 어찌해야 하는지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나름 정리삼아 주로 문의가 들어오던 부분들을 모아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 제법 길어지니 줄입니다 ]


쓰다보니 왠지 엄청 길어진 것 같네요.
이것저것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은데..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발 훈련 좀 제때 나오라고!!

특히 예비군 중대에 전화해서 함부로 반말하거나 욕하는 인간들... 콱! 따따붓따 토달지 말고, 몇월 몇일 나와라 하면 좀 고분고분 나와! 좀! 바쁘다고? 누군 시간이 남아돌아서 훈련 받으러 가냐? 군대가 사랑스러워서 예비군복에 줄잡고 군화에 불광내놓고 예비군 훈련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 없거등? 크릉++


동원훈련가기 싫은 현역출신들은 몇 가지 비법을 전수해 줄 터이니 개인적으로 문의하소서[...]
더불어 지나가는 행인이라도 예비군 훈련에 관해서 이 글에 덧글로 질문하면 답변해줄게요<


  1. Lugh 2009/03/06 08:18 수정삭제

    저도 정말 궁음하네요.^^

    그 비법이...^^

  2. lunamoth 2009/03/06 15:45 수정삭제

    헛 비법! 궁금한데요ㅎㅎ... 그런데 생각해보니 동원훈련 다 끝나고 향방 들어갔네요... TT

  3. Vincent 2009/03/07 01:01 수정삭제

    호오 비법이라... 정말 궁금하긴 한데 전 이제 써먹을 일은 없겠네요 지난 주에 마지막 훈련을 끝내 버려서 (작년에 못한 것 이월로)

  4. 인게이지 2009/03/11 13:25 수정삭제

    공무원 시험이나 행시 같은건 전부 전산화 되서 접수가 오로지 인터넷으로만 되는데 접수증이나 응시원서 사본을 보내라 그러면 굉장히 난감하더군요...

    • 라지엘 2009/03/11 18:51 수정삭제

      인터넷으로 접수를 하더라도, 접수 확인을 하는 화면은 있지요? 그러면 우선 그 화면을 출력해서 보내주고 차후 시험전에 수험표 출력기간이 되었을때 그 수험표 역시 출력해서 추가적으로 보내주마 하면 일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규정상에 "접수증 또는 응시원서 사본"을 근거자료로 하라고 명시가 되어있다보니 요즘 같은 시대에는 안맞는 규정이라 처리하는 입장에서도 참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만은, 어쨌든 '그 시험에 응시하려고 접수했음'을 증빙하는 자료 (인터넷상에 나오는 접수확인 화면을 출력하거나, 아니면 접수처에 사유를 설명하고 접수확인증을 보내달라 하거나) 를 제출하면 됩니다.

    • 인게이지 2009/03/12 00:01 수정삭제

      시험기간이 나와있는 자료도 보내 달라고 해서 수십페이지의 응시요강도 다 보내 줬죠......

      팩스값.....

    • 라지엘 2009/03/15 21:38 수정삭제

      팩스값 orz

      그런 경우, 그 응시요강의 첫 페이지(무슨 시험인지)와 시험일정이 나와있는 페이지, 단 두 페이지만 보내셔도 무방합니다. 진위여부를 따지려면 행정하는쪽에서 알아서 찾아봐야죠(-ㅅ-)

  5. 땡우 2009/03/11 23:15 수정삭제

    지나가는 행인입니다^^. 동원훈련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걸쳐 걸쳐 여기에 도착했네요 ㅎㅎ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 3일이 부담이 많이 됩니다. 1년정도 먼저 전역한 선임(2년차 예비군)과 연락하다가 자기는 동사무소에서 훈련받는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이런 건 어떻게 하는것인가요?

    그리고 저 비법이 궁금합니다 헤헤. 답글로 달아주셔도 좋구 혹시 몰라 메일 남깁니다.
    cui23@hanmail.com

  6. 2009/03/11 23:13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라지엘 2009/03/15 22:08 수정삭제

      이글루스에서 공식적인 데이터 Import 방법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굳이 사용한다면 말씀하신 블로그API 메소드를 이용하는 것 외의 대안은 없어보입니다.

  7. 광인 2009/03/12 12:38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지나가는 광인입니다. 선생님 덕에 예비군 훈련에 대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이번에 처음으로 동사무소로 훈련 가는 것이라 궁금한 것도 많고 살짝 겁을 먹었는데 잘 다녀 오리라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질문을 좀 하려 합니다. 제가 6월에 서울에 가려고합니다. 취업으로. 그럼 거기서도 동원 훈련이 아니 동미 훈련을 받게 되는지. 그리고 동원훈련과 동미훈련 둘중 어떤 기준으로 나눠지는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바쁘신데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메일 주소는 rap-kwang@hanmail.net 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8. 라지엘 2009/03/15 22:06 수정삭제

    동원훈련 관련한 비법이란게 별거 없는데 의외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덧글로 적습니다.

    1. 동원지정/동미참훈련 대상자의 구분 기준 : 가장 쉽게 말하면 "병무청에서 지정하기 나름"입니다. 그 이유와 상세한 기준을 일선 예비군 중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지정되었다는 사실만 통보될 뿐). 각 동원부대의 작전계획을 종합하여, 각각의 병무청에서 예비군의 연차, 주특기, 군별 등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산으로 지정하기 때문입니다.

    2. 동원훈련 대상자였으나,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든가 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동원훈련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 이 경우 동원지정이 해제되고 동미참훈련을 받게 됩니다만, 지역별로 동원훈련 일정이나 동원지정 상황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A라는 지역에서 동원지정되었다가 B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A지역 병무청에서의 동원지정이 해제가 되었다 하더라도, 다시 B지역 병무청에서 동원지정자로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병무청에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습니다.

    3. 동원훈련 대상자가 되지 않는 방법 : 가장 좋은 방법은 '예비군 소대장(혹은 부중대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각 동대, 면대 (또는 시,군,구 단위 예비군기동대가 존재함)에는 예비군 소대장 및 부중대장(부동대장, 부면대장, 부기동대장)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예비군과는 달리 향토예비군설치법에서 규정하는 예비군 지휘관의 하나로서, 예비군 중대에서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지원을 받아 수임군 부대장 (사단장 등)이 임명하게 됩니다. 규정상 우선순위로서 간부(장교/부사관) 출신의 예비역들이 우선적으로 이 직책에 지원하도록 권유합니다만 그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혹여 존재한다 하더라도 자주 이사를 가거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주로 생활한다든가 하는 이유로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많은 수의 예비군 중대들은 규정상의 조건에 적합하면서 (최소한 현역 병장 출신 이상. 보충역 출신은 불가능)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차제한은 없으므로, 해당 부대(대대 및 중대)의 방침에 맞다면, 그리고 해당 지방병무청에서 제한하는 병과(주특기)가 아니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소대장/부중대장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대장의 경우 전,후반기 소집점검에 제때 참석만 하면, 소정의 활동지원금이 지급되니 동원훈련도 안가고 돈도 받고 예비군 지휘관이라는 명예직도 얻고,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게 됩니다. 평소의 임무는 그저 훈련시에 중대장님을 도와 예비군 훈련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정도이고, 전시에만 자신이 맡은 예비군 소대의 작전을 지휘하게 됩니다. 예비군 지휘관이기 때문에 평소 활동에 제약이 걸리는 것은 단 한가지, 대외적으로 정치활동에의 참여(정당의 가입, 선거활동 등) 및 발언이 금지됩니다. 군인과 동일하게, 정치적 중립의무를 준수할 것이 요구되기 때문이죠. 지원방법은, 해당 소속 예비군 중대에 문의하셔서 상담을 받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릴겁니다.

    4. 동사무소로 오라고 하는 훈련 : 정식 명칭은 '향방작계훈련'입니다. 동원훈련을 가지 않는 사람들이 연 2회 이 훈련을 받습니다. 무기가 지급되기 때문에 신분증을 반드시 들고가야 하지만, 그렇다고 사격훈련을 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전쟁이 난다면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지 간단한 교육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관과 조교의 통제에만 잘 따라주시면 크게 힘들것 없는 평이한 훈련입니다.

    5. 요즘 언론에서 '강화되었다'고 하는 훈련은 : 주로 향방기본훈련, 동미참훈련으로서 이것은 일선 예비군중대가 아닌 현역부대에 입소하여 받게 되는 훈련입니다. 시가지전투, 각개전투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설비한 훈련교장에서 받게 되는데, 서바이벌 게임을 한다는 기분으로 참석하시면 되겠습니다.

    6. 다른 지역에서 훈련을 받고 싶은데... : '전국단위'훈련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현역부대에서 실시하는 훈련에 한해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만 지역마다 훈련 일정이 다르고 수용 가능한 인원에 차이가 있다보니 자신이 원하는대로 꼭 맞추어 받기는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미비점은 항상 군 차원에서 점검을 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소속 예비군 중대가 결정이되고 그 중대에 상급부대에서 하달하는 일정에 맞추어 훈련이 부과되므로 원하는대로 지역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생활지역이 다르고, 도저히 주소지상의 주소에서 훈련을 받기 어렵다면, 실 거주지로 주소지를 옮기는 것이 정석이고 또 올바른 해답입니다. 예비군 중대에서 임의로 이를 바꿔주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9. 켈리언니 2009/03/27 03:04 수정삭제

    여긴 뭐 남자들만의 냄새가...ㅋ
    질문의 답변하느라 고생이 많네요~

  10. 한상훈 2009/04/22 11:28 수정삭제

    이제 예비군 3년차인데요..아직 대학생입니다 그동안 동원 지정만 받아서.. 동원 미지정 받고 싶은데 어떻게 받는지 방법을 모르겠네요..방법 좀 알려주세요..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burnnuckle@hanmail.net 010-3481-5835

  11. 열이 2009/04/24 22:27 수정삭제

    저는 예비군 3년차고 휴학생입니다...향방작계 6시간 받았구요,,동미참 훈련이 5월말에 3일간 부과 되었습니다,,기본차수구요,,,2학기 복학예정인데 이것을 학교에 가서 2시간만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12. 딸기한박스 2009/04/26 15:12 수정삭제

    지나가다 들렸어요...
    예비군 3년차에 국가 시험준비생입니다.. 동원 예비군... 제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그곳에서 2박3일을 자긴 싫어요.. ㅠㅠ
    비법들을 전수해주소서!!!

  13. 라지엘 2009/05/02 01:56 수정삭제

    요 바로 위에 (2009/03/15 22:06) 관련한 이야기를 덧글로 달아두었으니 참고바랍니다. 제대로 안읽고 뭔가 꼼수라든가 불법이 있을 줄 알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아 부득이 이 글은 덧글을 닫습니다.

    예비군 훈련 정~말 받기 싫으신 그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만, 자신이 원하는대로 동원지정을 뺐다 넣었다 하는 방법은 절대 없습니다. 특히, 2학기 복학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2학기에 학교로 가면 되는데...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데, 방법 없습니다. 학생들에 관한 규정은 1학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2학기 복학은 해당이 없습니다. 시험 준비중인 경우, 뭐, 개인적으로야 이해를 하죠. 시험 접수 하기 전이지만 그 전부터 공부해야 하는거니까요. 하지만 규정에 그런 항목이 없는걸요. 누구는 시간 남아돌고 할일 없어서 예비군 훈련 받는거 아니잖아요. 가기 싫어한다고 빼주는 게 어딨어요.

    2박3일 동원훈련. 좋아서 가는 사람 없습니다. 내가 싫은건 남도 싫은겁니다.
    동원훈련 안가는 방법은 소대장/부중대장 지원이 거의 유일하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게 안되면 정상적으로 참석해야 됩니다.

  14. 미리야의 생각

    Tracked from miriya's me2DAY 2009/03/06 04:47

    RSS Pick : 데이터 관리 테크닉 / LG 넷북 X110, 회사에서 110% 사용하기 / 예비군 훈련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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