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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생활/다이어리 2010/08/10 16:55

거의 석달만의 블로그 포스팅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영 이곳에 글을 안쓰게 되네요.

 

뭔가 개인 공간에 대해 정리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

 

...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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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2

생활/시니컬 2010/05/20 21:32

1.

천안함 함미도 어선이 찾고

어뢰 잔해도 어선이 찾고

 

해군은 뭐하니?

 

 

2.

어뢰에 맞았다

북한이 공격한게 틀림없다

하지만 어떻게 쐈는지

어디로 얼마나 들어왔는지 모른다

탐지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해군은 뭐하니?

 

 

3.

위성통신체계에서

천안함의 신호가 6분간 두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함대 상황실에서는 모르고 있었다

 

해군은 뭐하니?

 

 

4.

북한이 정말로 어뢰를 쏜거라고 믿어보자,

 

4-1.

대통령도 단호한 조치를 취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전쟁이라도 벌이자는건가?

어찌되었든 만약 이것이 진정으로 북한의 소행이라면,

결코 그냥 넘어갈 없는 일이지만,

어설픈 언론플레이로 불안감만 높이지 않았으면 한다. 어디서 약을 팔아

 

4-2.

동시에, 이것은 애꿎은 사병들 군기교육 시킬 문제가 아니라,

군 장비에 제대로 예산을 투자하지 않았던 정부와

해당 지휘계통의 지휘관들이 일제히 책임져야 할 문제다.

해군의 높으신 지휘관님들은 책임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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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생활/다이어리 2010/04/24 22:16

무엇보다 먼저, 원인이 어떤 것이 되었든간에 불쌍한 청춘들 너무 억울하게 영정이 되어 만나게 된 것이 이루 말로 할 수 없이 서럽다.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서 언젠가 어디에선가 인연이 된다면 내 친구가 되었을 수도 있고, 형 동생이 되었을 수도 있는 이 사회의 구성원들이었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들려온 비보라 해도 하늘이 무너질 노릇이건만, 멀쩡히 돌아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은 이들이, 너무도 허망하게 차갑게 식은 몸으로 돌아오는 걸 보고 있노라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울컥 눈물이 맺힌다.

 

사고의 원인에 대해 투자부족으로 인한 피로파괴다, 북한의 군사적 공격이다, 레이저총으로 격침시킨거다, 정부의 자작극이다 등등 음모론부터 삼류소설가 굶겨죽일 기세의 공상과학영화 시나리오까지 별의별 소리가 다 떠도는 판국이다. 정부는 원인분석이며 사고수습까지 뭐 하나 도리대로 원칙대로 되는게 없고, 이름을 입에 담는것만으로도 불쾌하기 짝이없는 두 이름 전두환과 김영삼은 "이건 100% 북한의 공격이다" 따위를 나불댈 정도다. 보수파 정치인, 언론들은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일제히 지난 두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난도 함께 쏟아내고 있다.  사실 이런 모든 일련의 이야기와 논란들은, 사망했든 실종상태이든 혹은 생환했든 사고를 당한 천안함의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마음을 두번 세번 찢어제끼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행동이지만.

 

언론들은 제발 추측성 기사를 쏟아내는 경거망동을 삼가해줬으면 좋겠다.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걸 기회로 여야가 대책없이 책임론을 펼치며 무책임한 발언들을 쏟아내는걸 참아줬으면 좋겠다.

 

만약, 이번 일이 진정으로 북한의 군사적 공격에 의한 것이라면 응당 그에 합당한 보복조치를 취해야 할 일이다. 대북협력, 대화등을 전면 중단하고 그 어느때보다도 높은 군사적 긴장감을 감수해야 할 일이다. 그럴 각오도 배짱도 없거든 입만으로 북한을 공격하자느니 나라를 지키자느니 함부로 떠들지 마라. 우리 국민들이 적 진영에 가 있는데(개성공단), 섣불리 강경조치를 취해 인질로 잡히게 했던게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일이다. 생각을 척수에서 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말아다오. 제발 안건을 뇌까지 가져가! 충분히 준비하고 조용히 그리고 단호하게 대응하길 바란다.

 

만약, 이번 일이 예산삭감으로 인해 군함 노후에 대처하지 못해 발생한 피로파괴이거나, 아군 내부 과실(수중기뢰 등)로 인한 사고라든가 등의 문제가 원인이라면 그에 합당한 후속조치를 취해야 할 일이다. 섣불리 북한이 배후라느니 떠든 두 전직 대통령과 보수단체들의 경거망동 역시 그에 걸맞는 댓가를 치러야 할 일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번 사건은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억울한 생명들이 죽어나간 더할 나위없이 불행한 사건이다. 이걸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계산하고 이용하려 들지 말았으면 한다. 원인이 분명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좀 그노므 입 좀 다물라. 그리고 원인이 밝혀지면 "참으로 유감입니다" 이딴 소리 하지말고 분명한 태도를 취해라. 그리고 어느쪽이든, 군의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다면 괜히 사병들 군기가 풀렸니 어쨌니 개소리 뱉지말고 지휘관들부터 경각심을 갖고 제대로 책임을 져라. 그냥 만만한게 병사지 그냥-_-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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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웹

생활/다이어리 2010/04/24 13:02

사회적인, 사교와 관련된 이라는 의미를 갖는 '소셜(Social)'이라는 단어가 요즘 키워드가 되고 있다.

IT/인터넷 분야에 조금만 걸쳐도 소셜웹 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는 요즘, 수년전 "웹2.0" 이라는 단어 그 자체에 열광하던 때를 떠올리게 된다. 페이스북 관련 소식이 연일 IT/인터넷 분야 기사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킹'이라는 단어는 이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도 줄줄 제 나름의 이론을 갖고 토론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MSN, 구글, 야후 등으로의 유입경로 중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의외로 매우 크더라, 사람들은 역시 직접 찾아가기보다는 지인들의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 링크를 선호하더라, 이제는 소셜웹의 시대다 블라블라 ... 사회적인 무언가 (something social) 가 앞으로의 트렌드가 되리라는 말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는 세계는 가상이 아닌 현실의 연장에 서 있다. 조금 과장보태서, 강남역과 네이트가 같은 선상에 있다. 물리적인 객체로서의 '네이트'가, 그 영역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식속에, 대화속에 존재하는 네이트는 엄연히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는 장소,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서 '네이트'는 네이버, 다음, 미투데이 ... 기타 당신이 사랑하는 웹서비스의 이름으로 대치해도 이 글의 의미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는다. 즉, 물리적 객체의 존재에 한정하는 현실세계를 그대로 연장한 것에 불과하다. 현실의 권력이 인터넷의 권력으로도 이어진다. 비단 기관이나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기에서도 실제로 예쁘고, 잘생기고, 멋있는, 혹은 유머감각 뛰어나고 사교성 좋은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에서도 인기가 넘쳐난다. 그 인기라는것은 현실보다 더 노골적이기까지 하다. 예를 들어, 남자가 "졸려" 라는 두글자를 미투데이에 포스팅하면 반응이 없는건 물론이고, 맨날 그런 류의 포스팅만 하는 사람이라면 아예 친구를 끊는 사람도 있을거다. 하지만 예쁘장한 얼굴을 "인증"한 여자가 "졸려"라고 포스팅하면 우선 그 글의 댓글에서는 잠을 깨는 방법 수십여개가 공유되고, 이런 류의 포스팅이 반복된다면 자격증 없는 의사들이 증상진단까지 해주신다.

 

그럼 결국 소셜웹... 인터넷에서의 사회적 관계에 의한 컨텐츠 추천은, 그 기작을 추상화했을때 구글에 대비하여 네이버 검색의 특징과 별반 다르지 아니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든다. 소셜네트워크에서 추천된 컨텐츠라는건 기계가 아닌 사람이 찾아서 선별하여 제공하는 데이터이지 않는가. 물론, 그 주체가 단일하냐 분산되어 있느냐 라는 측면에서 보면 중립성/다양성을 확보면에서 용이한 것도 사실이지만, 구글 검색과 같이 오직 기계적인 알고리즘에 의하여 정보의 가치를 매기고 그 결과를 출력하는 것이 최상의 컨텐츠 검색이라고 취급하던 것을 생각하면 뭔가 의아해지는 대목이다.

 

  1. 나인테일 2010/04/25 00:17 답글수정삭제

    웹이 언제는 개방적이지 않은 적이 있었는지, 언제는 소셜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일 뿐인 것 같습니다. 때에 따라서, 장소에 따라서 웹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어떠한 요소가 부각이 되고 말고 하는 문제는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특정 부분에서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종속되어 간다는 그런 느낌이 드는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이 점차 더이상 신기한 것이 아니게 되어갈수록 온라인도 나름의 특징을 잃어간달까.. 그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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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

1994년 1월 23일생.

수리고등학교 1학년.

 

2009년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 1위

2010년 제64죄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싱글 2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 프로그램 16위

                                동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 스케이팅 13위

 

이제 겨우 고1. 그것도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대회에 출전했다.

굉장히 떨렸을텐데 큰 실수 없이 무사히 자신의 기량을 펼쳤고, 13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잘했다고, 애썼다고, 정말 많이 노력했구나! 라고.

메달에 연연하지 말라고, 넌 정말 열심히 했고 또 잘 해냈다고, 기죽지 말라고.

너는 재능이 있으니까 계속 하면 세계인이 곽민정이라는 이름을 연호하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올거라고.

 

응원은 해 주지 못할 망정!

 

너는 메달 못땄으니까 귀하신 메달리스트님들 앉아서 기자회견 하실동안 넌 옆에 서서 구경이나 하라고?

곽민정 선수가 왜 저렇게 죄인처럼 벌 서고 있어야 돼? 뭘 잘못했는데? 대체 뭘 잘못했는데?

 

곽민정 선수.

정말 잘 했습니다. 기죽지 마세요. 자책하지도 마세요.

당신에게 모욕감을 준 저 잡놈들이 당신이 노력할 보태준거 있습니까?

슬퍼할 것도 없습니다.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 때문에 슬퍼하면 당신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김연아 선수랑 수 없이 비교당해왔고 또 앞으로도 당하겠지요. 우리는 선수들의 진짜 고통을 알 수도 없고, 알 길도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삶을 살면서 몇 년에 한번, 이렇게 큰 대회 있을때에나 아 그런게 있었구나 그제서야 당신들의 경기를 보면서 얄팍한 응원 조금 보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당신이 평생가도 잊지 못할 오늘의 그 분함, 서러움도 아마 우리는 곧 잊어버릴겁니다. 그렇다고 딱히 당신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뭔가 해 줄 만한... 그런 힘도 무엇도 없는 것이 또한 우리들입니다. 이미 극한으로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내시라고, 말만 정말 쉽게 던집니다. 이렇게나 무책임한 응원이지만, 마음으로나마 곽민정 선수 그리고 같이 모욕적인 대접을 받은 다른 모든 선수들에게 손바닥이 바스러지는 기분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 정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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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는,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이 낳은 2년간의 결실이라고 했지?

[청와대 대변인브리핑: 2010-02-22]

[관련기사: 미디어오늘 2010-02-23] 

그래, 메달 딴 것이 이명박 정부의 성과라면, 저렇게 피땀흘려 선전한 선수 메달 못땄다는 이유로 굴욕을 주는 것 또한 이명박 정부의 현 주소이다. 소수의 상위그룹에게만 온갖 조명을 비추어 어떻게든 숟가락 얹어 자기들도 한 술 떠보려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거지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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