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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0 말의 무게, 행동의 힘 (8)
2008/03/20 19:09
말의 무게, 행동의 힘
어느 노숙자가 불현듯 큰 깨달음을 얻어 서울역 광장에서 외친 말보다는, 유명 연예인의 기침소리 한번이 뉴스에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 누구나 하루에 한 번쯤 할 수도 있는 하품이지만, 국회 회의 중 한 의원이 하품을 한다면 돌발영상감이 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말이, 내가 하는 행동이 올바른가, 보편타당한 가치에 부합하는가를 생각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말과 행동도 무게가 없고 필요한 전파력(힘)을 갖지 못한다면, 길거리 지나가다 가볍게 재채기 한 번 하는 것 만큼이나 사소하고 무의미한 뱉어냄이 되어버린다. 바른 말, 옳은 행동을 하고자 하는 것은 중요하나, 동시에 자신의 말과 행동이 필요한 무게와 힘을 내포할 수 있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나는 옳은 말보다, 무게가 있는 말을 할 필요가 있다.
말의 무게를 부여하는 것은 청중이나, 청중으로부터 더 많은 무게를 이끌어 내느냐 그렇지 못한가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고 나의 소관이다. 말의 무게란 곧 신뢰다. 그 말에 부여 될 수 있는 내외적 신뢰감이 곧 말의 무게, 힘이 된다. 내적으로는 말 자체가 보편적 가치에 비추어 그르지 않아야 한다. 즉, 설득력이 필요하다. 또, 그 말을 누가 낳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같은 말이라도 저명인사가 남기면 명언이 되고, 동네 아저씨가 포장마차에서 남기면 개똥철학 취급이 되기도 한다. 발언자의 사회적 지위와 진실성에도 그 영향을 받는다. 마치ㅡ 법과 질서를 우습게 알던 분이 법과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그 말 자체는 지극히 타당한 말이나 진실성을 잃는것과 마찬가지다.
평소 행실에 덕양을 쌓아가자.
말 한마디에 천냥빚은 거저 갚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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