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로 검색된 결과 : 1건

2008/11/08 22:39
본질을 이해한다는 것

애초부터 엇나가는 일부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그 본질을 읽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은 진짜 본질을 찾지 못하거나, 비껴나가거나, 미끄러져버린다. "박학다식"이라는 표현으로 압축되는 어떤 경험의 패턴에 대해서 말하자면, 아는 것도 재주도 많다고 칭찬을 받을지는 모르나 그 깊이가 빈약하여 몇분만 말을 섞어보면 그 밑바닥이 다 드러나기 마련이다. 많은 분야에서의 경험이 여러가지 각도의 생각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데에 어떤 의미로는 도움이 될 지는 모르나, 뒤집어 말하면 오히려 바른 길을 찾는것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문제의 "답"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방법"이다.
너덜너덜 할 정도로 흔해빠진 말 있지 않은가. 고기 자체보단 고기 낚는 법이 먹고 사는 길이라고.

본질이란 해결책의 다른 이름이다.

고삼 수험생이 해답지를 보고 열심히 문제집 열댓권 풀다보면 그 나름의 문제 패턴을 익혀서 당장은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을런지 모른다. 하지만 그 해에 출제 패턴이 조금만 틀어지면 그 학생은 울면서 시험장을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 한권의 문제집을 풀지언정, 그 문제의 해법이 왜 그렇게 되는 것인지 원리와 본질을 이해한다면 어떤 형태로 문제의 패턴이 바뀌더라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래밍이든, 웹디자인이든, 기획이든, 인간관계, 처세, 경영. 어느것 하나 단편적인 해결법 한가지가 영속적인 것은 없다.

우리는 언제나 본질을 추구하며..
적어도 무엇이 본질인지 바로 볼 수 있는 혜안을 열망해야 한다.